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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다니는 거 좋아해?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그 나라에서, 그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와 요리를 맛보는 것을 좋아해! 그걸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영화밖에 없더라고. 오늘은 내가 감상했던 요리 영화 5개를 소개할게!

 

1. 줄리 앤 줄리아 (Julie & Julia, 2009)

뉴욕에서 사는 줄리 파웰(에이미 아담스)은 반복되는 직장 생활에 지쳐 있다. 새로운 도전을 찾던 그녀는 전설적인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메릴 스트립)의 요리책 《Mastering the Art of French Cooking》에 실린 524개의 요리를 1년 안에 모두 만들어보기로 결심하고, 블로그를 시작한다. 하지만 요리는 생각처럼 쉽지 않고, 남편과의 관계도 갈등을 겪으며 어려움을 맞이한다.

 

 한편, 1950년대 프랑스에서 줄리아 차일드는 요리학교에서 프랑스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다.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통해 남성 중심의 요리 업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며, 이후 미국에서 프랑스 요리를 대중화하는 데 성공한다.

이 영화는 두 시대에 걸쳐 요리를 사랑하는 여성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요리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 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진 전설적인 셰프 ‘구스토’의 레스토랑이 있는 파리. 여기서 태어난 작은 쥐 레미는 남다른 미각과 후각을 지니고 있으며, 요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다른 쥐들은 남들이 남긴 음식, 쓰레기 등을 먹고 살아가지만 레미는 다르다. 

 

 어느 날, 우연히 구스토의 레스토랑 주방으로 들어가게 된 레미는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 그러던 중, 주방 보조 요리에는 소질이 없는 ‘링귀니’와 만나고, 그를 도와 요리를 하기로 한다. 레미는 링귀니의 모자를 통해 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둘은 팀을 이루어 환상의 요리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레스토랑을 비판하는 미식 평론가이고 가 방문하게 되면서 위기가 찾아온다. 이 영화는 편견을 깨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열정과 노력만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라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다!


3. 아메리칸 셰프 (Chef, 2014)

 유명한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 칼 캐스퍼(존 파브로)는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하지만 레스토랑의 보수적인 오너와 의견 충돌이 잦고, 결국 유명 음식 평론가로부터 혹평을 받게 된다. SNS에서 논란이 커지며 그는 홧김에 직장을 그만둔다.

실업자가 된 칼은 전처의 권유로 아들과 함께 푸드트럭을 운영하기로 한다. 플로리다에서 시작한 푸드트럭 여행은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텍사스 등 다양한 도시를 거치며 유명해진다. SNS를 활용해 홍보하며 사람들에게 직접 요리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그는 다시 요리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가족과의 관계도 회복한다.

이 영화는 요리를 사랑하는 셰프가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이자, 푸드트럭 문화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보는 내내 군침 도는 요리 장면과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매력적인 영화다.


4. 탐포포 (Tampopo, 1985)

일본의 작은 라멘 가게를 운영하는 여주인 탐포포는 더 맛있는 라멘을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재 그녀의 라멘은 그다지 맛있지 않고, 손님도 많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트럭 기사 고로 가 가게를 방문하고 탐포포가 더 나은 라멘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로 한다. 그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찾아가며, 라멘의 국물, 면발, 고명의 완벽한 조합을 연구한다.

영화는 탐포포가 최고의 라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본의 음식 문화를 독특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요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과 함께 음식에 대한 다양한 철학과 사랑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5.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2010)

뉴욕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던 작가 리즈(줄리아 로버츠)는 이혼 후 공허함을 느낀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그녀는 이탈리아, 인도, 발리를 여행하며 각 나라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이탈리아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오로지 ‘맛있는 음식’을 위해 살아가는 이탈리아인들의 삶을 통해 행복을 찾는다. 피자, 파스타, 젤라토 등 풍성한 요리를 맛보며 ‘먹는 것’이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기쁨이 될 수 있음을 배운다.

이후 인도에서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고, 발리에서 사랑을 다시 만나게 된다. 영화는 ‘진정한 행복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음식이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여자들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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